호주오픈 테니스대회가 어느새 결승전을 향해 다가가고 있습니다. 이번시간에는 1월30일 일요일 있을 남자 단식 결승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 1월 28일
- 1월 29일
- 1월 30일
1월 28일
남자단식 준결승전(4강)은 1월 28일 금요일 오후 12시 30분부터 시작합니다. 세계랭킹 2위부터 7위까지 변수없이 강자들이 결국 올라오게 되었습니다. 어떤 경기를 펼치면서 결승전에 올라갈지 기대가 됩니다.
라파엘 나달(6위) vs 마테오 베레티니(7위)
먼저 첫번째 경기를 펼치는 나달과 베레티니입니다. 특히 나달은 통산 21번째 그랜드슬램을 노리고 있습니다. 조코비치가 없기 때문에 이번 기회를 나달선수는 더욱 더 갈망하고 있을 듯 합니다.
상대편인 베레니티는 지난해 윔블던 결승에서 조코비치와 맞붙어서 아쉽게 패한 이탈리아의 신성입니다.
메드베데프(2위) vs 스테파노스 치치파스(4위)
두번째 경기는 메드베데프와 치치파스는 세계랭킹 2위와 4위인만큼 박빙대결이 예상됩니다.
지난해 호주오픈 준결승전에서는 메드베데프가 3대0으로 승리한바 있지만, 앞으로 테니스계를 책임질 차세대 선수로 치치파스가 뽑히고 있는만큼 점점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것을 보여주는 결과가 최근 3경기에서 치치파스가 2승으로 우세를 점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1월 29일
여자 단식 결승전
애슐리 바티(호주) vs 대니엘 콜린스(미국)
1월 29일 5시 30분 시작
어느덧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에서 여자 단식 결승이 시작합니다. 호주에서 열리는데 항상 우승은 다른나라가 우승 하는걸 바라만 봤던 호주가 이번엔 다릅니다. 바로 바티가 44년만에 여자 결승에 올랐기 때문입니다.
바티는 이번 대회에서 준결승까지 무실 세트 경기를 펼칠 만큼 절정의 기량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키가 166cm로 작은편이지만, 다부진 근육질 몸매를 바탕으로 파워 스트로크와 절묘한 슬라이스 샷을 능수능란하게 구사하는 것이 장점입니다.
콜린스는 생애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 결승에 올랐습니다. 자신의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은 2019년 호주오픈 4강이었습니다. 준결승전에서는 자신보다 세계 랭킹이 높은 시비옹테크를 상대로 1, 2세트 모두 앞서며 기선을 잡고 올라왔습니다.
바티와 콜린스의 상대 전적은 3승 1패로 바티가 앞서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대결인 지난해 2월 애들레이드 인터내셔널에서는 콜린스가 2-0으로 이겼기 때문에 이번 결승전 승부가 더욱 재밌게 펼쳐질 것 같습니다.
애슐리 바티 선수ㅣ여자 단식 우승 !!!
1월 30일
남자 단식 결승전
라파엘 나달 vs 다닐 메드베데프
1월 30일(일) 5시 30분 시작
라파엘 나달(세계랭킹 5위_스페인)과 다닐 메드베데프(2위_러시아)가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에서 남자 단식 우승 트로피를 놓고 격돌합니다.
나달은 왼발이 발바닥 관절이 변형되는 ‘뮐러-와이즈 병’ 때문에 점점 통증이 심해져서 작년 6월 프랑스 오픈이후로 시즌을 통째로 쉬었습니다.
그런데도 올해 호주오픈에 복귀한 것은 이 대회에서 한 번만 더 호주오픈 트로피를 쟁취한다면 ‘더블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과 함께 로저 페더러(41·스위스)나 노바크 조코비치(35·세르비아)의 메이저 우승 횟수를 추월하게 됩니다.
남자 테니스에서 전인미답 21회 메이저 우승자가 되는 것입니다.
나달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상대 전적에서 메드베데프에게 3승 1패로 앞서고 있습니다.
그러나 메드베데프와 가장 최근 맞대결인 2020년 ATP 파이널스에서는 1-2로 졌습니다.
메드베데프는 '남자 테니스 빅3'로 꼽히는 조코비치, 나달, 페더러의 뒤를 잇는 '차세대 주자' 중 가장 앞서있다는 평가를 받는 선수입니다.
그런만큼 이번 결승전이 정말 재밌게 진행될 것 같습니다. 특히 나달이 승리한다면 여러가지 의미에서 대단한 우승이 아닐까 싶습니다.